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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용해원

白雲 2025. 7. 2. 07:01

인적 드문 곳에 피어난 나를 너무 오랫동안 바라보고 있지 마세요

당신은 나를 아름답다 하지만
훌쩍 떠나버리고 나면
다시 나를 바라보는 이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모르는 척
못본척 스쳐가는 바람처럼 지나가세요

나도 바람이 불어왔다 간 듯이
당신의 눈빛을 잊겠어요

들꽃-용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