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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丰)-시경.정풍(鄭風) 14.

봉(丰)-시경.정풍(鄭風) 14. 子之丰兮 俟我乎巷兮 자지봉혜 사아호항혜悔予不送兮 회여불송혜子之昌兮 俟我乎堂兮 자지창혜 사아호당혜悔予不將兮 회여불장혜衣錦褧衣 裳錦褧裳 의금경의 상금경상叔兮伯兮 駕予與行 숙혜백혜 가여여행裳錦褧裳 衣錦褧衣 상금경상 의금경의叔兮伯兮 駕予與歸 숙혜백혜 가여여귀-풀이 그대는 이름답다. 나를 골목에서 기다렸었지내가 따르지 않았음을 뉘우치네그대는 건장하다. 나를 집에서 기다렸었지내가 쫓지 않았음을 뉘우치네비단에 겉옷을 입고 비단에 겉치마를 입고동생아 형들아 나를 가마 태워 함께 가네비단에 겉치마를 입고 비단에 겉옷을 입고동생아 형들아 나를 가마 태워 함께 시집가네丰(봉,풍) : 얼굴이 토실토실 살찌고 아름다운 모양 풍만하다. 용모가 아름답다乎(호) : 於, 于巷(항) : 마을 안 길,..

카테고리 없음 2025.11.06

가을이 오면-용혜윈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같이걷고픈 사람이 있다낙엽 지는 길을 걸으며어깨를 나란히 하고정겹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 공원 벤치에서 간간이 웃으며속삭일 수 있고낭만이 있는 카페에서마주 바라보며 갈색 커피를마시고 싶은 사람이 있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는파스텔 톤 색감에 젖어들어편안하고 다정하게 느껴지는 사람 함께 머무르고 싶은 시간이짧기만 하고 아름다운 그리움으로만 남는 이항상 마음에 여유가 있어같이 있으면 모든 것이음악처럼 흐르는 사람이 있다 서로의 가슴이 마구 설레고심장의 고동이 뛰는 것을 느끼면서도순간의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고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서로를 아껴주며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오색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축복하듯이떨어져 가는 가을 풍경 깊은 곳에서마음껏 더 사랑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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