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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의 노래-/김두경

시뜨락 시정(詩庭) 2025. 10. 30. 22:51

상사화의 노래-/김두경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어찌 사랑의 문을 닫겠는가

그대와 함께 꽃필 수 없음에
그립다 목놓아 부르노니

어디로 가야
우리 서로 만날 수 있으려는가
언제쯤이나  우리 함께
웃어볼 날 있으려는가

영명, 우리 만날 수 없다 해도
나, 그대 향한 가슴 붉은 꽃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