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남동구문화예술회전

노란꽃
찬란하게
가장 먼저
피었는데
가을
향기
하루밤에
사라질까
두렵네

아직도
너를
사랑
한다
이
가을에

가을호수는
너무 맑아서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들킬까 봐
물 속 깊은 곳에
숨겼건만
바람은 어찌
그 마음 알았는지
붉은 얼굴로
내가 딴 연밥 싣고
그대 있는 쪽으로
불어가네
*부끄러움에 관하여
-채련곡(採蓮曲)-박용재 시인 글

제34회 남동구문화예술회전
노란꽃
찬란하게
가장 먼저
피었는데
가을
향기
하루밤에
사라질까
두렵네
아직도
너를
사랑
한다
이
가을에
가을호수는
너무 맑아서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들킬까 봐
물 속 깊은 곳에
숨겼건만
바람은 어찌
그 마음 알았는지
붉은 얼굴로
내가 딴 연밥 싣고
그대 있는 쪽으로
불어가네
*부끄러움에 관하여
-채련곡(採蓮曲)-박용재 시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