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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랑 ...도종환

시뜨락 시정(詩庭) 2025. 9. 4. 23:53

<혼자 사랑 ...도종환>

혼자서만 생각하다
날이 저물어
당신은 모르는 채 돌아갑니다.

혼자서만 사랑하다
세월이 흘러
나 혼자 말없이 늙어갑니다.

남모르게 당신을 사랑하는 게
꽃이 피고
저 홀로 지는 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