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유묵

1. 백인당중유태화
(百忍堂中有泰和)
'백 번 참는 집안에 큰 평화가 있다'라는 뜻이다. 인내를 강조한 내 용으로 선현들의 구전글귀중 하나이다.
2. 일일불독서구중생형극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
안중근 의사 자신의 명언으로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속 에 가시가 돋는다'라는 뜻이다.
3. 치악의악식자부족여의
(恥惡衣惡食者不足與議)
'궂은 옷, 궂은 밥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더불어 의논할 수 없다'라 는 뜻이다. 가난하고 천한것을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는 안의사의 인생관이 반영된 말이다.
4. 용공난용연포기재
(庸工難用連抱奇材)
'서투른 목수는 아름드리 큰 재목을 다루기가 어렵다' 라는 뜻이다. 자신의 능력을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사람에게 경계가 되는 말 이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을 갖고 노력과 끈 기로 능력을 넓혀가는 사람이 되어가라는 문구이다.

5. 인무원여 난성대업
(人無遠慮難成大業)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큰 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뜻이다. 즉, 먼 장래를 내다보는 원대한 계획이 없이 그저 눈앞의 것만을 생각하면 필히 아침저녁으로 급박한 걱정이 생길 것이며, 그러면 결코 대업을 이루기 어렵다는 뜻이다.
6. 세한연후지송백지부조
(歲寒然後知松柏之不彫)
'세밀 추위를 지난 뒤에야 소나무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 다'라는 뜻이다. 이 글귀는 논어 자한 편에 나오는 것으로 어 떤 역경에도 꺾이거나 변하지 않는 굳은 절조를 상징한다.
7. 박학어문 약지이례
(博學於文約之以禮)
'글을 널리 배우고 예로써 약속을 하라'는 뜻이다.
8. 국가안위 노심초사
(國家安危勞心焦思)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라는 뜻이다. 이는 안중근이 옥중에서 쓴 행서 글씨로 오른쪽 위에 "증안강검찰관"이라 쓰여 있는데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 있을 때 자신의 취조를 담당했던 여순검찰청 야스오카세이시로 검찰관에게 써준 것이다.

9. 임적선진 위장의무
(臨敵先進為將義務)
'적을 맞아 앞서 나가는 것은 장수의 의무다' 라는 뜻이다.
10. 계신호기소불도
(戒慎乎其所不睹)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 경계하고 삼간다'는 뜻이다. 안중근 의사가 사형집행 직전 쓴 글 중 하나이다.
11. 위국헌신 군인본분
(為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해 몸바침이 군인의 본분이다'라는 뜻이다.
12. 불인자불가이구처약
(不仁者不可以久處約)
'어질지 않은 자는 곤궁에 처했을 때 오래 견디지 못한다' 라는 뜻이다. 이는 논어 경구 중 하나로 안중근 의사가 사형집행 직전 쓴 글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