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먼 후일(後日)-김소월

시정(詩庭) 2025. 8. 1. 18:45

<먼 후일(後日)-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