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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芍藥=함박꽃)

시뜨락 시정(詩庭) 2025. 6. 6. 17:30

인천대공원 수목원 2025.05.23

5월 하순 인천대공원수목원 에서의
작약(芍藥=함박꽃) 을 담아왔다
5월 초순의 모란(牧丹)이 지고나서 이어서 피는 꽃 이다.

작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다 커도 1m 이하로 자란다. 하나의 굵은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잎과 줄기에는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밑부분의 잎은 한두번 작은잎이 3장씩 겹잎으로 나온다. 비교적 길다랗고 뾰족한 타원형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가지의 가장 윗부분에서는 잎 3개가 함께 모여 달리기도 한다.
보통은 초여름, 이르면 5월 경에 중심 줄기 끝에서 하나의 꽃이 피어나는데 꽃의 크기가 상당히 크고 향기가 엄청 진하다. 그만큼 화려한 꽃을 피우지만 일주일 정도 피었다가 꽃이 지기 때문에, 그 점이 아쉬운 점이다. 꽃은 원래 홑꽃이지만 품종개량에 의해 현재는 겹꽃도 많이 있다. 꽃잎의 색은 분홍색, 흰색, 줄무늬가 있는 흰색 등 색상이 다채롭다.
열매는 8월 중순경에 터져서 종자를 뿌린다. 약효성분이 있어서 뿌리 등은 약으로 쓰인다. 생리통 등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작약차로 끓여마시기도 한다.
꽃말은 '부끄러움'. 중국에서는 '정이 깊어 떠나지 못한다'(依依不舍, 難舍難分)는 꽃말도 가지고 있어 연인들이 자주 선물하는 꽃이라고 한다. 작약지증(勺藥之贈)이라 하여 남녀간에 향기로운 작약꽃을 보내어 정을 더욱 두텁게 함을 이르는 말도 있다.
꽃 모양 때문인지 모란꽃과 자주 오인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모란은 나무이며 작약은 풀이다. 꽃이 비슷해도 줄기를 보면 확연히 차이나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둘 다 아름다운 꽃의 대명사로 여겨 동양권에서 미인을 모란이나 작약에 빗대었다.
또한 함박꽃나무와도 혼동되는데, 이는 작약의 이명이 '함박꽃'이라서 헷갈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두 꽃은 모양도 다르고 생태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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