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단송음 北壇松陰>

<북단송음)과 함께 북단의 봄철 모습을 그린 것이다. 정선은 화면 좌측 상단에 백악산을 그렸으며, 우측에 희미하게 북한산을 그려 배경으로 하였다. 다만 이 그림에는 북단 바위가 그려져 있지 않아, 북단의 모습보다는 주변 풍경을 묘사하는 데 중심을 두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산 아래에는 소나무 숲이 우거진 언덕이 그려졌으며, 그 밑에는 임진왜란 때 불탄 경복궁 터가 널찍하게 자리 잡고 있다. 백악산은 정선 특유의 넓직한 점으로 표현되었으며, 북한산은 연한 푸른색의 선염으로 비교적 간략히 그려졌다. 또한 정선은 화면 중앙에 위치한 경복궁 터에 극히 작은 크기로 인물들을 배치하였는데, 말을 탄 사람, 지팡이를 든 사람, 붓질을 진 사람 등 다양한 인물군을 넣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화면을 보완하였다. 같은 장소를 다양하게 묘사하는 정선 화풍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북단송음)과 함께 북단의 봄철 모습을 그린 것이다. 정선은 화면 좌측 상단에 백악산을 그렸으며, 우측에 희미하게 북한산을 그려 배경으로 하였다. 다만 이 그림에는 북단 바위가 그려져 있지 않아, 북단의 모습보다는 주변 풍경을 묘사하는 데 중심을 두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산 아래에는 소나무 숲이 우거진 언덕이 그려졌으며, 그 밑에는 임진왜란 때 불탄 경복궁 터가 널찍하게 자리 잡고 있다. 백악산은 정선 특유의 넓직한 점으로 표현되었으며, 북한산은 연한 푸른색의 선염으로 비교적 간략히 그려졌다. 또한 정선은 화면 중앙에 위치한 경복궁 터에 극히 작은 크기로 인물들을 배치하였는데, 말을 탄 사람, 지팡이를 든 사람, 붓질을 진 사람 등 다양한 인물군을 넣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화면을 보완하였다. 같은 장소를 다양하게 묘사하는 정선 화풍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겸재 의 漢陽.漢江-8白岳山.壽城舊址
세종로 네거리에서 백악산을 바라보면 산이 마치 하얀 연꽃 봉오리처럼 보인다고 하여 백악산, 서울의 진산(鎭山)으로 북주 (北主)가 된다 하여 북악산(北嶽山)이라고도 부른다. 정선은 백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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