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4

반가운 매화

이른 봄소식 놓칠세라자주 공원 둘러 보았지요마침네 오늘 산보중에 활짝핀 매화 한송이 만나서설레는 마음 함께 담아스토리로 봄소식 전하네매년 이맘때 쯤 이면 놓칠세라 놓칠세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매화 꽃 오늘 오후교통공원의 20여 구루의 매화나무에서 활짝핀 매화 딱 한송이 만낮습니다.금주 말 부터 는 본격적인 개화기가 시작 될듯 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03.11

보고 싶다는 말 - 이해인

보고 싶다는 말 -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노래가 되는 말평생을 들어도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더 감칠맛 나는네 말 속에 들어 있는평범하지만 깊디깊은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푸른 파도 밀려오고내 마음에도 다시새가 날고......

카테고리 없음 2026.03.11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이해인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이해인친구야 네가 너무 바빠 하늘을 볼 수 없을 때나는 잠시 네 가슴에 내려앉아 하늘 냄새를파닥이는 작은 새가 되고 싶다.사는 일의 무게로 네가 기쁨을 잃었을 때나는 잠시 너의 창가에 앉아 노랫소리로훼방을 놓는 고운 새가 되고 싶다.모든 이를 다 불러 놓을 넓은 집은 내게 없어져도문득 너를 향한 그리움으로 다시 짓는 나의 집은부서져도 행복할 것 같은 자유의 빈 집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6.03.11

기다림-송익필 宋寶粥

기다림-송익필 宋寶粥적막히 닫힌 빈집 유유히 해는 지고.나왔다간 다시 들고 서 있다가 되려 앉네.寂寂掩空堂 悠悠山日下 적적엄공당 유유산일하出門又入門 佇立還成坐출문우입문 저립환성좌엄掩: 문을 닫아걸다. 저립佇立: 우두커니 서다. 환還: 도로, 다시.산에 사는 벗의 집을 찾았다. 문은 닫히고 아무도 없다. 문이래야 얼키설키 얽은 사립이니 슬쩍 밀쳐 마당에 들어선다. 약초를 캐러갔나? 멀리가진 않았겠지. 무료히 앉았는데, 어느덧 해가 서산에 뉘엿하다. 자칫 주인 없는 빈집에서 밥도 못얻어먹고 하룻밤을 보내야 할 참이다. 그저 돌아가야 하나. 내처 더기다려야 하나. 잠깐 사이에도 생각이 참 많다. 혹 오는 모습 멀리 보일까 싶어 문을 나서 고개를 빼고 보다가 제풀에 시들해서 다시 들어와 마루에 걸터앉는다. 답답..

카테고리 없음 202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