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元 雜劇.趙氏孤兒-紀君祥
시뜨락 시정(詩庭)
2025. 2. 17. 07:58

*元 紀君祥의 雜劇.趙氏孤兒
기군상의 『조씨고아」는 원래 명칭이 '원수를 원수로 갚는 조씨고아[寃報寃趙氏孤兒]'이다. 일명 '조씨고아의 대복수[趙氏孤兒大報仇)' 라고도 하는데 원간본이 있다. 또 명간본 『원곡선이 있는데 비교적 널리 유행했다.
이 극은 좌전左傳』과 『사기 에 나오는 기록에서 제재를 취한 뒤 허구성을 가미해 발전시켰다.
춘추 때 진나라의 권신 도안고屠岸賈가 조순을 모함하고 그의 전가족 300여 명을 죽였는데, 헙사인 정영과 공손저구가 정의를 지키 기 위해 조씨고아를 구했다. 이 극은 고아가 장성한 후 성공적으로 복수한다는 비장한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다.
극중에서 제시된 '조씨의 고아를 살려라' 라는 구호는 실제적으로 원나라의 통치에 불만을 품고 멸망한 송나라를 그리워하는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이 극은 갈등과 충돌의 첨예한 곡절과 희극 효과의 강렬성으로 인해 일찍이 해외에 까지 전파 프랑스의 볼테르는 이 작품에서 힌트를 얻어 비슷한 내용의 극본 '중국고아'를 썼으며 독일 시인 시인 괴테Goethe는 '조씨고아'의 후반 부분의 내용을 본뜬 극본 '에페느르'를(1781)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