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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語 [靑天霹靂]
시뜨락 시정(詩庭)
2025. 1. 26. 04:29
<청천벽력 靑天霹靂>
청천벽력은 宋나라 大 詩人 방웅.육유의 五言絶句의 한 구절이다.
放翁病過秋 방옹병과추
忽起作醉墨 홀기작취묵
正如久蟄龍 정여구칩룡
靑天飛霹靂 청천비벽력
방옹이 병으로 가을을 그냥 흘러 보내는구나
홀연히 일어나, 취한 가운데 먹을 갈아 붓을 든다.
마치 오랫동안 웅크리고 승천하기를 기다리는 용처럼
마침내 푸른 하늘에 벼락이 휘몰아친다
***
(용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천둥 벼락이 쳐야 하늘로 승천할 수 있다)
靑天霹靂 청천벽력
맑게 갠 하늘의 천둥 벼락이란 뜻으로
사전적 의미로는
육방옹의 원래의 작시의 의미와는 달리
생각지 않았던 큰일, 갑자기 일어난 큰 사건이 일어남을 의미한다.
그러나,
원래의 육방옹은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龍이 昇天하는 희망찬 미래의 큰 기대를 의미하였다.
육방옹은 이 시에서 자신을 龍으로 비유했다.
드디어 푸른 하늘에 천둥 벼락이 치고 웅크리고 있던 龍이 하늘로 昇天한다.
시속에서 靑天에 霹靂을 타고 하늘로 昇天하는 龍의 모습을 갈구한 것이다.
비록 현실은 몸이 힘겹고, 짓눌려 움츠리고 있는 모습이지만,
昇天에 필요한 비바람 천둥 벼락도 칠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 靑天霹靂이 일겠지, 그날이 오면 나는 昇天한다 라는 삶에 대한 엄숙하고 진지한 태도가 고여 있다.
육방옹의 싯귀 그대로
靑天에 霹靂을 타고 오르는 龍의 昇天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