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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調歌頭-蘇軾

시뜨락 시정(詩庭) 2025. 1. 21. 10:51

보름달 그 언제부터 있었나?
술잔을 잡고서 푸른 하늘에 물어보네.
천상의 궁궐에는, 오늘 저녁이 어느 해인지 알 수 없네.
나는 바람 타고 돌아가고 싶지만,
오직 경루·옥우 그 높은 곳은 추위를
일어나 춤추며 맑은 그림자와 노니니
어찌 인간 세상에 비유할 수 있겠는가?
붉은 누각을 돌아, 비단 창문으로 스며들어, 잠 못 이루는 나를 비추고 있네.
한을 품어서는 안 될지니,
어찌하여 오직 이별할 때만 둥글다고?
사람에겐 슬픔과 기쁨, 이별과 만남이 있고, 달에겐 흐림과 개임, 찰 때와 기울 때가 있는 법, 이러한 것은 예로부터 다 갖추어지기 어려운 법.
다만 바라건데 우리 둘이 오래 살아서, 천리 먼 곳에서라도 저 달을 함께 볼 수 있기를.

明月幾時有?把酒問青天。
不知天上宫阙,今夕是何年.
我欲乘風歸去,又恐瓊樓玉宇,高處不勝寒.
起舞弄清影,何似在人間!
轉朱閣,低綺戶,照無眠、
不應有恨,何事長向別時圓?
人有悲歡離合,月有陰晴圓缺,此事古難全.
但願人長久,千里共婵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