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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見時難別亦難-李商隱
시뜨락 시정(詩庭)
2025. 1. 7. 03:59
무제 (無題)-李商隱(이상은)
<相見時難別亦難>
相見時難別亦難 東風無力百花殘
상견시난별역난 동풍무력백화잔
春蠶到死絲方盡 蠟炬成恢淚始乾
춘잠도사사방진 납거성회누시건
曉鏡但愁雲鬢改 夜吟應覺月光寒
효경단수운빈개 야음응각월광한
蓬山此去無多路 靑鳥殷勤爲探看
봉산차거무다로 청조은근위탐간
만나기도 어렵거든 헤어지긴 더 어려워
봄바람 사라지니 모든 꽃 져버렸네.
봄 누에는 죽기까지 실을 뽑고
초는 재되어야 눈물이 마르지.
아침마다 거울보며 희어진 머리 쓸어 빗고
밤이면 홀로 읊나니 달빛만 차네.
봉래산은 여기서부터 멀지 않으니
파랑새야 남몰래 가보아 다오.

*이상은(李商隱 813~ 858) 晚唐詩人 자는 義山,호는 玉谿生 河南省 친양(沁陽) 출생
두목杜牧과 함께 小李杜로, 溫庭筠과 함께 溫李로 일컬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