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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宿七盤嶺-沈佺期
시뜨락 시정(詩庭)
2024. 11. 25. 12:08
야숙칠반령(夜宿七盤嶺) -沈佺期
獨遊千里外 高臥七盤西
독유천리외 고와칠반서
曉月臨牀近 天河入戶低
효월임상근 천하입호저
芳春平仲綠 淸夜子規啼
방춘평중록 청야자규제
浮客空留聽 褒城聞曙鷄.
부객공류청 포성문서계
<밤에 칠반령에서 묵다>
천리 밖을 혼자 유람하다가,
칠반령 서쪽 높은 곳에서 묵네. 새벽달은 창 앞에 가까이 다가오고, 은하수는 문에 들어 나직하네.
꽃 피는 봄이라 평중이 푸르고,
맑은 밤에 소쩍새는 피나게 우는구나. 떠도는 나그네 부질없이 듣노라니,
포성의 새벽 닭 울음소리 들려오네.
*심전기(沈佺期, 656년 ~ 714년)는 중국 당나라의 궁정시인이다. 초당(初唐) 때의 송지문, 성당(盛唐) 때의 이백 · 두보, 중당(中唐) 때의 한유 · 백거이와 함께 당 시대 대표적인 궁정시인이다.
자는 운경(雲卿), 허난성[河南省] 상저우[相州] 네이황[內黃] 출신이다. 송지문(宋之問)과 함께 초당시대 측천무후(則天武后)의 궁정시인(宮廷詩人)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