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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園田居五首[其三]-陶淵明

시뜨락 시정(詩庭) 2024. 11. 14. 17:24

歸園田居五首[其三]
귀원전거5수3 / 전원에 돌아와서
- 陶淵明[도연명]

種豆南山下(종두남산하)
남산 기슭 밭에다 콩을 심으니,
草盛豆苗稀(초성두묘희)
잡초만 무성하고 콩의 싹은 드물다네.
晨興理荒穢(침신이황예)
새벽같이 일어나 황무지를 일구다가,
帶月荷鋤歸(대월하서귀)
달빛 속에 괭이 메고 집으로 돌아온다.
道狹草木長(도협초목장)
길은 좁고 초목은 높게 자라 우거져
夕露霑我衣(석로첨아의)
저녁 이슬 나의 옷깃 적신다오.
衣霑不足惜(의첨부족석)
옷 적셔지는 건 대수롭지 않으나,
但使願無違(단사원무위)
다만 바라는 건 농사가 잘못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