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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興 四-杜甫
시뜨락 시정(詩庭)
2024. 10. 12. 01:29
秋興 四-杜甫
聞道長安似奕棊 (문도장안사혁기)
百年世事不勝悲 (백년세사불승비)
王侯第宅皆新主 (왕후제택개신주)
文武衣冠異昔時 (문무의관이석시)
直北關山金鼓震 (직북관산금고진)
征西車馬羽書馳 (정서거마우서치)
魚龍寂寞秋江冷 (어룡적막추강냉)
故國平居有所思 (고국평거유소사)
듣자니, 장안의 시국이 바둑판이라니
평생의 세상 일 슬픔 이기지 못하겠네.
왕후의 저택은 모두가 새 주인
문무의 의관도 옛날과는 다르다네.
바로 북쪽 관산은 징과 북이 진동한다.
서쪽 정벌 떠나는 수레와 말들 격문은 치닫고
가을 강은 차갑고 물고기도 조용하니
고국에 살던 그 때가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