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紫薇花-楊萬里

시뜨락 시정(詩庭) 2024. 10. 6. 04:06

紫薇花(자미화=목백일홍)-楊萬里

似痴如醉弱還佳 (사치여취약환가)
바보처럼 취한 듯 시들다 다시 피어나고
露壓風欺分外斜 (노압풍기분외사)
이슬에 눌리고 바람에 속은 듯 기울었네
誰道花無紅十日 (수도화무홍십일)
그 누가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했던가
紫薇長放半年花 (자미장방반년화)
자미화는 반년이나 오래 꽃을 피우는데

*자미화(紫薇花)는 배롱나무의 꽃으로 배롱이 백일홍과 발음이 비슷하고, 붉은 꽃이 100일 동안 핀다고 하여 백일홍(百日紅)이라고도 한다. 국화과의 초본식물 백일홍(百日紅)과 구분하여 목 백일홍이라고도 하며, 만당홍(滿堂紅)이라고도 부른다. 배롱나무의 꽃은 붉은색과 오랫동안 피어 변하지 않는 단심(丹心)을 뜻하기 때문에 궁궐이나 종묘를 비롯한 서원의 사당 및 묘소 등에 많이 심었다. 자미는 북극성인 자미성(紫微星)을 의미하기에 고대 중국에서는 자미원(紫微垣)을 천제(天帝)가 사는 곳으로 생각하여 낙양의 자미성(紫微城), 북경의 자금성(紫禁城)처럼 궁궐 이름으로 사용하였다. 자미화(紫薇花)는 배롱나무의 꽃으로 배롱이 백일홍과 발음이 비슷하고, 붉은 꽃이 100일 동안 핀다고 하여 백일홍(百日紅)이라고도 한다. 국화과의 초본식물 백일홍(百日紅)과 구분하여 목 백일홍이라고도 하며, 만당홍(滿堂紅)이라고도 부른다. 배롱나무의 꽃은 붉은색과 오랫동안 피어 변하지 않는 단심(丹心)을 뜻하기 때문에 궁궐이나 종묘를 비롯한 서원의 사당 및 묘소 등에 많이 심었다. 자미는 북극성인 자미성(紫微星)을 의미하기에 고대 중국에서는 자미원(紫微垣)을 천제(天帝)가 사는 곳으로 생각하여 낙양의 자미성(紫微城), 북경의 자금성(紫禁城)처럼 궁궐 이름으로 사용하였다. 당나라 현종은 왕의 명령을 짓고 반포하는 관청인 중서성(中書省)에 자미화를 심고 자미성(紫微省)이라 불렀다. 자미화(紫薇花)는 한 번 피어서 백일동안 피어 있는 게 아니라 피고 지는 것을 반복하여 꽃이 계속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종은 왕의 명령을 짓고 반포하는 관청인 중서성(中書省)에 자미화를 심고 자미성(紫微省)이라 불렀다. 자미화(紫薇花)는 한 번 피어서 백일동안 피어 있는 게 아니라 피고 지는 것을 반복하여 꽃이 계속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송나라 때 시인으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는 말을 가장 먼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양만리(楊萬里)도 ‘누가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했던가. [誰道花無紅十日]’ 라고 자미화를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