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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望 -杜甫

白雲 2023. 9. 13. 08:00

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
국파산하재 성춘초목심
感時花濺淚 恨別鳥驚心
감시화천루 한별조경심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
봉화연삼월 가서저만금
白頭搔更短 渾欲不勝簪
백두소갱단 혼욕불승잠

나라가 망하니 산과 강물만 있고
성 안의 봄에는 풀과 나무만 깊어 있구나.
시절을 애상히 여기니 꽃까지 눈물을 흘리게 하고
(처자와)이별하였음을 슬퍼하니 새조차 마음을 놀라게 한다.
전쟁이 석 달을 이었으니
집의 소식은 만금보다 값지도다.
흰머리를 긁으니 또 짧아져서
다해도 비녀를 이지지 못할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