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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下獨酌 四首-李白
시뜨락 시정(詩庭)
2023. 9. 12. 21:33
[四]
窮愁千萬端 美酒三百杯
(궁수천만단 미주삼백배)
愁多酒雖少 酒傾愁不來
(수다주수소 주경수불래)
所以知酒聖 酒酣心自開
(소이지주성 주감심자개)
辭粟臥首陽 屢空飢顏回
(사속와수양 누공기안회)
當代不樂飲 虛名安用哉
(당대불락음 허명안용재)
蟹螯即金液 糟丘是蓬萊
(해오즉금액 조구시봉래)
且須飲美酒 乘月醉高臺
(차수음미주 승월취고대)
궁핍을 겪는 근심은 천만가지이고 좋은 술도 삼백 잔,
수심은 많고 술은 비록 적지만 마신 뒤에는 수심이 사라지네.
그래서 주성이란 뜻 알겠네, 얼근히 취하면 마음이 절로 열리네.
수양산에서 곡식을 사양했던 백이숙제나 어려운 처지에 굶주렸던 안회는
당대에 술이나 즐기기 않고 헛된 이름 남기어 어디에 쓰려했나.
게와 조개 안주는 신선약이고 술지게미 언덕은 봉래산이라네.
모름지기 좋은 술 마시고 달빛 타고 올라 누대에서 취해 보련다.
<원문출처> 月下獨酌四首/ 李白 唐 全唐詩·卷182 / 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