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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高-杜甫
시뜨락 시정(詩庭)
2024. 6. 1. 10:36
<登高-杜甫>
風急天高猿嘯哀,渚清沙白鳥飛迴。
無邊落木蕭蕭下,不盡長江滾滾來。
萬里悲秋常作客,百年多病獨登臺。
艱難苦恨繁霜鬢,潦倒新停濁酒杯。
바람 세고 하늘 높아 원숭이 울음소리 애절하고 맑은 강가 흰 모래밭에 새 날아 돌고 있다
끝없이 낙엽은 쓸쓸히 내리고 다함없는 장강은 굽이쳐 흐른다
만리타향 늘 객이 되어 가을을 슬퍼하고 평생 병이 많아 홀로 누대에 오른다
간난에 시달려 희어진 머리 많아 슬퍼하는데 노쇠한 요즈음 탁주마저 그만두었어라
*두보의 간절한 思鄕詩
이백이 백제성을 떠난 지 8년 후 에
전란으로 사방을 떠돌던 두보 가 늙고 병든 몸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가다가 병이 깊어져 약 2년 간 머물러 산 곳이 바로 이 백제성이 있는 기주였다. 두보는 이곳에서 수많은 절창을 써냈다. 그중 <등고登高)는 두보의 시 1,400여 편 중에 서 압권지작이라 할 정도로 최고의 작품이다.
*杜甫(712년 ~ 770년)
당나라 때의 시인이다. 자는 자미(子美) 호는 소릉야로(少陵野老). 중국 고대 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시성(詩聖)이라 부르며, 그의 작품은 두시(杜詩) 또는 시사(詩史)라 부른다. 이백과 함께 이두(李杜)라고도 일컬으며, 그 당시 정의가 없는 경제 구조로 고통받는 민중들의 고단한 삶을 시로 묘사한 민중시인이다.
*참고문헌: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