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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夜與客飮酒杏花下-蘇軾
시뜨락 시정(詩庭)
2024. 3. 8. 04:01
<月夜與客飮酒杏花下>
杏花飛簾散餘春 행화비렴산여춘
明月入戶尋幽人 명월입호심유인
褰衣步月踏花影 건의보월답화영
炯如流水涵靑蘋 형여유수함청빈
花間置酒淸香發 화간치주청향발
爭挽長條落香雪 쟁만장조락향설
山城薄酒不堪飮 산성박주불감음
勸君且吸杯中月 권군차흡배중월
洞蕭聲斷月明中 형소성단월명중
惟憂月落酒杯空 유우월락주배공
明朝卷地春風惡 명조권지춘풍악
但見綠葉棲殘紅 단견녹엽서잔홍
<달밤 손님과 살구꽃 아래서 술을 마시다>
살구꽃 주렴(珠簾)에 날아들어 남은 봄 흩날리고
밝은 달 창문에 들어와 숨어사는 이 찾아주네.
옷 걷고 달 아래 거닐며 꽃 그림자 밟으니
흐르는 물에 부평초 적시듯 밝다오.
꽃 사이에 술자리 베푸니 맑은 향기 풍기는데
긴 가지 휘어잡자 향기로운 꽃 눈처럼 떨어지네.
이 산성(山城)의 맛 없는 술 마실만한 것이 못되니
그대 우선 술잔 가운데 달이나 마시소.
퉁소 소리 끊기고 달 밝은 가운데에
다만 달이 져서 술잔이 비워질까 걱정이라오.
내일 아침 땅 말아 올리는 봄바람 사납게 불면
푸른 잎 속에 겨우 남은 붉은 꽃만 보리라.
古文眞寶 前集 제5권 七言古風 短篇
138.月夜與客飮酒杏花下(월야여객음주행화하) - 蘇軾(소식)
달밤 손님과 살구꽃 아래서 술을 마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