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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寒圖 추사 김정희
시뜨락 시정(詩庭)
2024. 3. 1. 13:00
歲寒圖 추사 김정희

歲寒然後知松栢後彫
(세한연후지송백후조)
날이 추워진 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드는 것을 알 수 있다. - 논어 자한
송백은 여름이건 겨울이건 한결같은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름에는 송백의 푸르름을 깨닫지 못한다.
송백의 푸르름은 겨울에 드러난다.
추운 계절이 다가와 다른 식물이 모두 시들었을 때에야 비로소 그 강인한 생명력을 깨닫는다.
군자도 이와 같다.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곤궁함과 위기가 닥쳤을때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