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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翁-李山海
시뜨락(詩庭)
2024. 2. 16. 18:29
차옹(此翁)
花開日與野僧期 (화개일여야승기)
꽃이 피면 날마다 스님과 약속하더니
花落經旬掩竹扉 (화락경순엄죽비)
꽃 지니 열흘이 지나도 대사립문 닫처있네
共說此翁眞可笑 (공설차옹진가소)
사람들은 모두 이늙은이 우습다고 말하지만
一年憂樂在花枝 (일년우락재화지)
한해의 근심과 즐거움 꽃가지에 달려있다네
*이산해(李山海;1539-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