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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花-奇大升

시뜨락 시정(詩庭) 2024. 2. 9. 04:06

<雪花(설화) 눈꽃>

隨風間葉正輕盈(수풍간엽정경영)
바람 따라 낙엽에 뒤섞여 사뿐히 내려
蓋地連空亂玉霙(개지연공란옥영)
땅을 덮고 하늘까지 눈꽃이 요란하네
頃刻天工歸變滅(경각천공귀변멸)
잠깐 사이 하늘이 그 조화 거뒀는데
夜深留得紙牕明(야심유득지창명)
깊은 밤인데도 종이창이 환하구나

*奇大升(기대승).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