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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景(설경) 二 -김삿갓

시뜨락 시정(詩庭) 2024. 1. 25. 07:55

雪景(설경) 二

飛來片片三春蝶 (비래편편삼춘접)
踏去聲聲五月蛙 (답거성성오월와)
寒將不去多言雪 (한장불거다언설)
醉或以留更進盃 (취혹이유갱진배)

날리는 눈송이 춘삼월 나비 같고
밝히는 눈 소리는 오뉴월 개구리 소리 같네.
주인은 추워서 못 가요  눈 핑계 대며
취하면 혹여 머무를까 또 술잔 권하네.

-/ 權寧漢 譯 『김삿갓 시 모음집』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