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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分花氣 足三隣

시뜨락 시정(詩庭) 2025. 5. 27. 19:10

제37회 인천서예대전 초대작가전에서

平分花氣 足三隣 평분화기 족삼린

꽃향기를 골고루 나누니 세 이웃까지도 넉넉하다

平分(평분): 고르게 나누다, 균등하게 나누다
花氣(화기): 꽃향기
足(족): 넉넉하다, 충분하다
三隣(삼린): 세 집 이웃, 이웃 세 집

꽃 향기를 고루 나누니, 그 향기가 이웃 세 집까지 퍼질 만큼 넉넉하다는 뜻입니다.
비유적으로는, 좋은 기운이나 은혜를 혼자 누리지 않고 나누면 주변까지 복이 미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흔히 **"좋은 것은 함께 나누면 더 좋다"**는 덕목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