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一曲新詞酒一杯-晏殊
시뜨락 시정(詩庭)
2023. 11. 17. 05:37
浣溪沙:一曲新詞酒一杯
(완계사:일곡신사주일배)
-/晏殊(안수)
一曲新詞酒一杯(일곡신사주일배),
去年天氣舊池臺(거년천기구지대),
夕陽西下幾時回(석양서하기시회)?
새로 지은 노래 한 곡에 술 한 잔
날씨와 연못과 누각도 지난해와 같건만
저무는 해는 서쪽으로 져서 언제 돌아올까?
無可奈何花落去(무가내하화락거),
似曾相識燕歸來(사증상식연귀래),
小園香徑獨徘徊(소원향경독배회)。
꽃이 지는 것을 어이하랴
낯익은 듯한 제비가 돌아왔나니
나 홀로 작은 정원의 오솔길을 배회하네.
<원문출처> 宋詞三百首/浣溪沙(一曲新詞酒一杯)/晏殊
------------------------------------
○ 浣溪沙(완계사) : 당나라의 교방곡명(教坊曲名)이었다가 후에 사패명(詞牌名)이 되었으며, ‘소정화(小庭花)’라고도 한다. 쌍조(雙調) 42字이다.
○ 一曲(일곡) : 1수(一首).
○ 幾時回(기시회) : 언제 돌아오나.
○ 無可奈何(무가내하) : 어찌할 도리가 없다.
○ 似曾相識(사증상식) : 서로 아는 사이인 것 같다.
○ 小園香徑(소원향경) : 꽃향기가 가득한 작은 정원의 오솔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