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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하며 살라하네-꽃비 김 연숙
시뜨락 시정(詩庭)
2025. 3. 19. 03:36
그리워하며 살라하네 / 꽃비 김 연 숙
보고 싶어도
보고 싶어도
내 사랑 그리워하며 살라하네
만나고 싶어도
만나고 싶어도
임 그리듯 그리워하며 살라하네
가을 떠나고 겨울 왔어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고향
구름 속에 가린 얼굴
베일 속에 숨은 얼굴
내 사랑 그리워하며 살라하네
나의 운명 나의 숙명
그 어느 누구도 탓하지 말고
하늘에 뜬 별을 본 듯,
하늘에 뜬 달을 본 듯,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임 그리듯 그리워하며 살라하네
사랑은 주는 것
사랑은 주는 것
내 사랑 그리워하며 살라하네
너의 사랑 나의 사랑
꽃이 피고 질 때 까지 가꿈 하며
다시 만날 때까지
다시 만날 때까지
기다리며 기다리며 살라하네
하늘에 뜬 별을 본 듯,
하늘에 뜬 달을 본 듯

카페 '이동활의 음악정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