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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제임스 조이스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감미로운 현 악기 소리,버드나무와 강물이 만나는 그곳 강 가의 현악기 소리.사랑이 거기 거닐어 강물 따라 음 악이 흐르는데,사랑의 외투엔 창백한 꽃들이, 머 리엔 짙은 잎들이.모두 악보에 머리를 기울이고 부드럽게 연주하는데,한 악기를 연주하는 손가락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네.-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1882-1941) Irish novelist, poet, and literary critic

카테고리 없음 2025.08.03

오늘도 당신 생각 했습니다-김용택

오늘도 당신 생각 했습니다- 김용택 오늘도 당신 생각했습니다문득문득목소리도 듣고 싶고손도 잡아보고 싶어요언제나 그대에게 가는 내 마음은빛보다 더 빨라서나는 잡지 못합니다내 인생의 여정에다홍꽃 향기를 열게 해 주신 당신내 마음의 문을 다 여닫을 수 있어도당신에게 열린 환한 문을나는 닫지 못합니다해 저문 들길에서돌아오는 이 길당신은내 눈 가득 어른거리고회색 블럭담 앞에붉은 접시꽃이 행렬을 섰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8.03

능소화 연정-시정(詩庭)

뜨거운 여름 초록잎 위로주황색 꽃이 선명합니다.능소화를 배경으로 펼처지는애틋한 사랑의 이야기가 있지요보고싶어도볼 수 없는연인이 그리워 허공을 향하여 솟구처 보지만 기댈곳 없이는설 수 없어담장 너머로 줄기를 내려뜨린체고개만 듭니다오랜 기다림에도 시들지 않고 버티다단심(丹心)을 떨고아픔을 견디며땅으로 떨어집니다.애절한 사랑 '능소화 연정'-시정(詩庭)

카테고리 없음 2025.07.29

暮霞-시정(詩庭)

暮霞모하-시정(詩庭)炎陽照地暑蒸蒸,염양조지서증증赤日中天火氣騰。적일중천화기등地熱騰空浮紫氣,지열등공부자기雲霞熔鑄滿蒼穹。운하용주만창궁夕煙微暗群峰隱,석연미암군봉은餘暉赤染遠山重。여휘적염원산중靜觀天際紅霞景,정관천제홍하경心染丹光入夢中。심염단광입몽중저녁노을-시의뜨락 한낮의 태양은머리 위에서 불덩이 되어온 땅을 달구더니,그 열기 하늘로 피어올라구름마저 붉게 물들입니다.어둠이 산을 감싸기 시작하고붉은 빛은 산마루에 걸쳐멀리까지 번져갑니다.그 황홀한 하늘을 바라보며문득,내 마음도 저 붉은 빛에고요히 물들어 갑니다.https://lazy-river.tistory.com/m/1176 저녁노을여름 한낮 땡볕 열기대지를 달구더니땅거미 어둑해지니 위로 솟아 구름을 데웠는가구름이 아름다운 저녁노을 되어산위에 걸쳐 있네아 이 황홀한 저..

카테고리 없음 2025.07.28

문학체육관 을 바라보며-시정(詩庭)

아침밝은 햇살이 스며 들고문학산 기슭에 자리잡은체육관이 왕관 인양 빛난다.창문을 여니 바람이 시원한데매미 소리 가 시끄러우니찜통 더위가 걱정 이다.피서 떠난 손주들 잘 지내는지궁금도 하고.공연한 걱정은 늙은이 버릇인가?*문학체육관: 앞쪽 야구장과 뒷쪽 축구장 이 겹쳐영국 군주들 특히 사자왕 리저드의 초상에서 보이는 왕관이 연상된다

카테고리 없음 2025.07.28

자귀나무 이야기-시정(詩庭)

늘 지나는 공원길 신비한 생태에서 유래된 사연들 한묶음 품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자귀나무 모습에 걸음을 멈츱니다.잎자루 줄기 좌우 쌍으로 달린 잎들 낮에는 활짝 펼치고 있다가 밤이되면 서로 포개 합처지고 아침이되며 밝아지면 다시 펼친다.또 장마철이 다가오기전에 피기 시작하는 화려한 꽃은 작은 부챗살 모양에 분홍빛 술이 붙어 더욱 환상적 이고 출처를 알아체지 못할 정도로 은은한 향(香)을 풍기며 밀원(蜜源)으로 벌들을 부른다.공원을 오가며 보이는 곳곳 자연의 신비에 숙연 경탄 감사로 창조의 말씀을 떠올려 봅니다.'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Amēn********* 자귀나무 원산지는 이란과 중국, 한국..

카테고리 없음 202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