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꼬마리(권이卷耳)-시경뜯고 뜯네 도꼬마리 바구니엔 차질 않네 멀리간 임 그리워서 바구니를 길에 놓네높은 저산 오르려나 내가 탄 말 병났으니 좋은 잔에 술을 따라 이내 시름 잊어볼까높은 언덕 오르려나 지친 내 말 병났으니 쇠뿔잔에 술을 따라 이내 시름 잊어볼까저 바위산 오르려나 내가 탄 말 병들었고 내 하인도 발병나니 어찌하나 한숨 쉬네* 첫 장은 아내가 멀리 부역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내용이고 나머지 장은 남편 이 아내를 생각한 내용으로 화자의 시점이 바뀐다. 현대시의 수법에 버금가는 수법이다. 도꼬마리는 국화과의 일년생 풀로 들이나 길가에 자라고 노란 꽃이 핀다. 봄에는 새순을 먹을 수가 있다.卷耳采采卷耳 不盈頃筐 嗟我懷人 寘彼周行陟彼崔嵬 我馬虺隤 我姑酌彼金罍 維以不永懷陟彼高岡 我馬玄黃我姑酌彼兕觥 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