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이자현
거문고-이자현 家住碧山岑 從來有寶琴가주벽산잠 종래유보금不妨彈一曲 祗是少知音불방탄일곡 지시소지음푸른 산에 머물러 사니 전해오던 거문고 있네.한 곡 연주 문제없지만 다만 알아들을 사람이 적네.낙도樂道: 도를 즐거워함. 음吟: 읊조리다. 시체(詩體), 벽산잠碧山岑: 푸른 산 묏부리, 종래從來: 이전부터, 지금까지, 불방不妨: 방해되지 않음. 상 관없음. 지祗: 다만, 지음知音: 나를 알아주는 사람.*李資玄, 1061-1125고려전기 대악서승을 역임한 학자.본관은 인주(仁州)이며, 자는 진정(眞精), 호는 식암(息庵)·청평거사(淸平居士)·희이자(希夷子)이다. 이자연(李子淵)의 손자이며, 이의(李顗)의 맏아들이다.1083년 과거에 급제하였고, 1089년(선종 6) 대악서승(大樂署丞)이 되었으나, 관직을 버리고 춘..